(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발사체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사용 우주발사체에 적용 가능한 35t급 재사용 액체 메탄 엔진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마련됐다. 컨소시엄에는 현대로템과 대한항공[003490],한국항공우주[047810]주산업(KAI) 등이 참여한다. 페리지는 3개 세부과제에 모두 참여하며 ▲ 엔진 시스템 해석 ▲ 연소계 주요 부품 ▲ 터보펌프 연료부 주요 부품 개발 등을 담당한다. 페리지는 3t급 메탄엔진을 독자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은 국가전략기술과 핵심전략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페리지는 창립 초기부터 메탄 엔진 개발에 집중해왔으며, 이번 사업 참여는 페리지가 차세대 국가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며 "향후 우리나라 우주 수송 체계의 주력이 될 재사용 발사체의 핵심 엔진인 만큼, 페리지는 핵심 추진기관으로서 완성도 높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11:37
유통이력 신고대상 지정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관세청이 저가 수입산 철강의 국산 둔갑을 막고 국내 철강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계목강관의 유통 이력 관리를 강화한다. 관세청은 3일 무계목강관을 '유통이력 신고 대상 물품'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이 수입 철강에 50% 고관세를 부과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철강업계를 지원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해당 품목의 원산지 둔갑 행태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무계목강관은 이음매가 없는 고강도 강관(강철로 만든 파이프)으로 산업 전반의 운송관과 각종 설비에 널리 사용된다. 특히 고온·고압 등 극한 환경에서 쓰이는 만큼 높은 안전성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품질이 낮은 저가 수입산 제품이 국산으로 둔갑해 사용될 경우 중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치로 앞으로 해당 제품을 수입하거나 유통하는 사업자는 물품 판매 시마다 관세청 '유통 이력 관리시스템(UNI-PASS)' 등을 통해 유통 내역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mail protected]
12-03 11:37
김영록 전남지사·정기명 여수시장·주철현 의원, 일제히 환영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손상원 기자 =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에 여수 등 전남 지역사회가 일제히 환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환영문을 내고 "석유화학산업이 체질을 바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에 이어 전남의 양대 기간산업을 아우르는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두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총 4조6천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 지사는 "여수 석유화학산업은 지역의 삶과 역사를 함께하고, 수많은 도민의 땀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분야"라며 "석유화학산업을 더 강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석유화학산업의 위기 극복과 사업재편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역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에도 산업계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특별법은 구조적 위기에 놓인 여수국가산단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수시의회는 "중앙정부, 전남도, 여수시와 긴밀히 협력해 특별법에 따른 정책 추진이 현장에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여수산단의 회복과 지역경제 정상화가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여수을) 의원도 "특별법 통과로 석유화학 업계 재편이 신속히 마무리되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대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수국가산단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으로 지정해 국가기간산업의 중추로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inu21@
12-03 11:32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건설기계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WHE 2025는 국내 대표 수소 산업 행사로 올해 20개국 250개 사가 참가하고 약 3만명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발전용 11리터급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발전용 대형 수소엔진 'HX22'를 전시한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HX22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엔진으로 최대 출력 600kW(816마력), 연속 출력 477kW(649마력)를 발휘한다. 지난달 첫 시동식을 마치고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HX12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내후년 수소엔진 트럭을 시작으로 2029년 수소엔진 발전기, 2030년 수소엔진 굴착기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형택 HD건설기계 엔진사업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HD건설기계가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무탄소 수소엔진 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소엔진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11:29
컨소시엄 주관 사업착수회의 개최…2030년까지 490억원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대한항공이 현대로템과 손잡고 재사용이 가능한 35t급 추력을 내는 메탄 기반 우주 발사체 엔진 개발에 착수한다. 대한항공은 3일 오후 대전 KW컨벤션에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관리하고, 대한항공-현대로템 컨소시엄이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35톤급 메탄 엔진 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기연 등 정부·연구기관과 기술 협력사인 두산에너빌리티,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서울대 등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세부 과제별 수행 방안을 설명하고, 단계별 기술 검증 방안과 리스크 관리 계획을 논의한다. 해당 사업은 2030년 10월까지 총 49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메탄 엔진은 기존의 케로신(등유) 기반 엔진보다 연소 효율이 높고, 연소 잔여물이 적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발사체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미국의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등도 모두 메탄 엔진을 차세대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메탄 엔진 시스템의 심장이라 불리는 터보펌프 개발을 주도한다. 터보펌프는 발사체 엔진에서 연료인 액체 메탄과 산화제를 고압·고속으로 압축하는 핵심 부품이다. 영하 180도의 극저온 추진제와 수백 도의 고온 가스를 동시에 견디며 분당 수만 번 회전해야 하므로 기술적 난도가 높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대한항공이 축적해 온 기술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메탄 엔진에 최적화된 고성능·고신뢰성 터보펌프 개발을 완수할 것"이라며 "군 위성 발사체 개발과 미래 국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국방 우주력 강화는 물론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12-03 11:17
2028년까지 납품…유무인차량·장갑차 등 플랫폼 다양화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2천254억원 규모의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천검의 2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천623억원 규모의 천검 1차 양산 계약까지 포함해 총 3천877억원 규모의 양산 물량을 확보했다. 2차 양산 물량은 천검 유도탄과 발사대 등으로 2028년까지 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현재 개발 중인 상륙공격헬기에도 천검 탑재를 추진하고 있어 추가 사업도 예상된다. 천검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공대지유도탄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시제업체로 참여해 2022년 개발 완료한 천검은 이중모드 탐색기로 주야간 운용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헬기 탑재용으로 개발한 천검을 유인 또는 무인지상차량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 보병전투장갑차, 전차 등의 포탑에 탑재하거나 보병이 직접 운용할 수 있도록 소형, 경량화한 '천검-L'도 개발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천검의 안정적인 양산을 지원하고 플랫폼을 다양화해 대한민국 군 전력 다각화에 기여하고 고객 맞춤형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11:08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기념해 조직 내 화합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에 도움을 주고자 'HD하모니데이' 프로그램을 12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사내협력사,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해 직원 등 3만4천여 명에게 1인당 활동비 3만원을 지원한다. 직원들은 각종 회식, 문화·체육활동 등에 이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가능 지역은 사업장이 있는 울산 동구, 성남 분당구, 군산시로 한정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울산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리 팀의 맛집을 소개합니다' 캠페인도 진행했다. 임직원 회식을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와 연계한 것으로, 채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금석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해 직책자들에게 지급하는 연간 120억원의 지원금도 대부분 지역 상권에서 사용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지역 내 소비 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11:06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아이오페는 '슈퍼바이탈 넥 앤 데콜테 크림'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얼굴 피부보다 얇은 목 피부를 위한 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항노화 성분 '세노뮨'이 함유됐다. 인체 적용시험 결과 사용 직후 목의 가로 잔주름이 20.6%, 세로 잔주름은 14.9% 개선되고, 사용 4주 후에는 탄력이 41.8%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이오페의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슈퍼바이탈의 신제품으로 목주름을 개선하고 목 피부 탄력을 강화해 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10:30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는 5∼18일 대전 롯데백화점에서 지역 우수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대전 K-뷰티 페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추진하는 행사로, 지역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 인지도를 높인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역 뷰티 브랜드 11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판매·홍보·이벤트가 연계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뷰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홍보를 진행한다. [email protected]
12-03 10:28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탈모 예방 효과가 확인된 상동나무 추출물에 대한 기술 특허 등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모발 성장을 담당하는 모유두세포(모근의 끝에 있는 모유두를 구성하는 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자외선에 의한 모유두세포의 손상을 보호하는 상동나무 추출물의 기능성을 확인했다. 상동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또는 반상록 관목으로 특히 제주도와 서남해의 바닷가 및 인근 산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항암, 소염, 진통 등에 대한 효능이 알려졌다. 연구진은 동물모델을 활용한 발모 촉진과 탈모 억제 효과 규명을 위해 진행한 후속 연구에서도 상동나무 추출물의 모발 성장이 개선되고 굵기가 두꺼워지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원관은 확보된 학술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우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이번 특허 등록은 지역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천연 유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10:14
아포피스 촬영 시도·국가 사이버보안 검증위성 포함 우주청, 6차 발사 부탑재위성 6기 공식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에는 소행성 아포피스 탐사와 국가 사이버보안 검증 등을 위한 큐브위성이 우주로 향한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6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기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위성은 3U(유닛, 1U는 가로·세로·높이 10㎝), 6U, 27U 크기 위성이다. 27U 큐브위성은 심우주 탐사용 궤적연구를 위해 지구 저궤도에서 고도 3만6천㎞ 지구 동기궤도(GSO)까지 궤도를 변경하고 달과 소행성 아포피스 촬영도 수행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심우주탐사용 시연기'가 선정됐다. 개발에 비용과 시간이 드는 탐사선을 큐브위성으로 전환해 가격을 낮추는 것을 시연하는 게 목표로 1년간 궤도 전이를 통해 고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2029년 4월 지구에 3만2천㎞까지 접근하는 소행성 아포피스 촬영도 수행한다는 계획으로 과거 사업 추진에 실패했던 아포피스 탐사 시도의 명맥을 이을지 주목된다. 6U 위성으로는 우주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 국가용 사이버보안 기술 및 실험을 검증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 'K-STAR'와 사관생도 교육 목적의 공군사관학교 'KAFASAT-2'가 선정됐다. 인공지능(AI) 온보드 데이터 처리기술 확보와 자율 비행 알고리즘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광주광역시 'GAIMSat-1'과 재난 위험 조기탐지 및 우주·AI 인재 양성이 목적인 국민대 'KMU ET-02'도 선정됐다. 3U 위성으로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촬영, 생태변화 분석 등을 목적으로 하는 전남 순천시 '순천샛-1'이 선정됐다. 누리호 6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 군집위성 7~11호기가 실린다. 또 항우연이 개발 중인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3호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능동제어위성'(ADRSat)이 함께
12-03 10:01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화시스템이 위성용 우주반도체 국산화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초)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우주반도체는 지상과 우주 간 위성통신을 송수신하는 역할을 맡는데,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의 빔포밍(Beamforming)을 지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빔포밍은 신호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지 않고 특정 수신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로, 디지털 신호 처리를 통해 빔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안정적인 통신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다채널로 제작되기 때문에 적은 수의 반도체 소자로도 원활한 통신 기능 수행이 가능하고 크기가 작은 통신위성에도 탑재될 수 있다. 개발 완료 시 한국의 군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주반도체 개발은 자주적인 K-우주국방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첨단 우주자산을 국산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09:42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KG스틸은 부산 기장군에 조성 중인 '기장 야구테마파크'의 외장 마감재로 자사의 건축용 컬러강판 제품 '스톤 엠보'(Stone Emboss)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준공한 기장 야구테마파크는 연면적 약 7천570㎡, 지상 4층 규모의 체육·여가 복합시설로,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KG스틸은 지난해 출시한 스톤 엠보 제품을 외벽 마감재로 적용해 건축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우수한 내식성과 내구성을 기반으로 외장재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스톤 엠보는 특수한 요철 무늬를 가공한 프리미엄 컬러강판 제품으로, 중후하고 세련된 질감 표현이 가능해 공공건축물,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 다양한 외장재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KG스틸 독자 기술을 적용해 색상과 엠보 패턴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어 건축 설계의 자유도도 높였다. KG스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기능 컬러강판 제품을 기반으로 공공·상업 건축 외장재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09:40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플랫폼 지그재그는 내년부터 인디 화장품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 발굴부터 육성, 확장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케어 분야에서 연매출 20억원 미만 브랜드와 초과 브랜드를 5개 내외씩 선정해 1년간 지원한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지그재그의 인큐베이팅 전담 상품기획자(MD)를 배치해 프로모션 전략부터 마케팅 실행까지 밀착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그재그 앱 내 노출 확대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공간인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활용한 콘텐츠 협업과 인플루언서 협업도 지원한다. 또 해외 판로 개척 등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브랜드는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브랜드는 1월 중순 확정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잠재력 있는 브랜드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09:25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돼 석유화학산업이 체질을 바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내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에 이어 전남의 양대 기간산업을 아우르는 법적 기반이 완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유화학 특별법에는 산업경쟁력 강화 기본계획 수립, 설비 전환과 구조고도화, 기술혁신 촉진,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전방위 지원체계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두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총 4조6천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공정 전환과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설비 고도화, AI 전환 등 산업 체질 혁신을 중점 추진하고, 중앙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여수석유화학산업은 지역의 삶과 역사를 함께한 산업으로, 수많은 도민의 땀과 헌신으로 성장해 온 분야"라며 "석유화학산업을 전남도가 더욱 강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09:11
비수도권 지역 외국인 구매 건수 2022년 대비 86.8배 증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CJ올리브영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방한 외국인 누적 구매 금액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금액은 3년 전인 2022년 연간 실적과 비교해 26배 커졌다. 당시 오프라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2%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25%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리브영 매장이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덕택이다. 올해 글로벌텍스프리(GTF)에서 발생한 국내 화장품 결제 건수의 88%는 올리브영에서 나왔다. 단순하게는 국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10명 중 9명이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셈이다. 세금 환급을 받은 외국인 국적은 유엔 정회원국 기준 190개다. 이날 올리브영이 발간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리브영 구매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40%는 2곳 이상의 매장을 방문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구매 건수는 2022년 대비 86.8배 증가해 수도권(20.5배) 구매 건수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 제주(199.5배), 광주(71.6배), 부산(59.1배), 강원(57.9배) 등의 신장률이 특히 높았다. 또 외국인의 58%는 6개 이상의 브랜드를 구매했고,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도 전체의 33%에 달했다. 올리브영은 2023년 11월 글로벌 특화 매장인 '올리브영 명동 타운'을 리뉴얼 오픈했고 이후 외국인 구매 비중이 절반이 넘는 상권은 '글로벌 관광 상권'으로 전략적으로 분류, 관리하는 등 글로벌 고객 맞춤형 전략을 펼쳤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구매액 1조 달성은 중소·인디 브랜드가 올리브영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만나며 함께 이룬 성취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한국을 다시 찾는 이유이자 국내 인바운드 관광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
12-03 08:48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은 인기 캐릭터 '세숑'과 협업해 신제품 5종을 다이소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제품 디자인에는 동글동글한 이미지의 세숑이 적용됐다. 5종은 '반질 밀착 베이스'와 '반질 커버 쿠션', '반질 코팅 메이크업 픽서', '밀착 커버 컨실러', '반질 밀착 퍼프'로 구성됐다. 퍼프를 제외한 제품들에는 티트리와 시카, 세라마이드 등 피부 진정 성분 3종이 들어있다. 투에딧 관계자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나만의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최근 수요에 맞춰 이번 디자인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3 08:43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산업통상부는 3일 세종에서 제20차 한-프랑스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또마 꾸르브 프랑스 경제부 기업총국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해 양국의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박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프랑스 측에 유럽연합(EU) 역외보조금 규정,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등이 한-EU 간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특히 EU가 추진하는 신규 철강 수입 규제 도입안과 관련한 우려를 전달하고 한국에 최대한의 철강 수출 물량이 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EU의 주요 회원국인 프랑스와 1990년대 이래 산업협력위원회, 신산업협력포럼 등 다양한 정부 간 채널을 통해 오랫동안 협력해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12-03 06:00
'석유화학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이르면 내년 1분기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석유화학산업의 사업재편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특별법 제정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사업재편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불가피한 환경 기준 초과에 대해서는 특례를 부여하는 등 현장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 특별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 특별법은 향후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며, 하위법령 등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는 법안 통과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특별법 제정으로 글로벌 공급 과잉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을 고부가·친환경 구조로 전환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석유화학 특별법은 설비 합리화 등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사업재편계획 수립 및 이행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정보 교환을 허용하는 등 현행 공정거래법의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의를 거쳐 사업재편 승인 기업의 공동 행위를 승인한다. 또한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기업결합을 하는 경우 기업결합 심사 기간을 기존 '30+90일'에서 '30+60일'로 단축하는 특례를 부여한다. 자료 보완 기간도 심사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아울러 세제·재정·R&D·인력양성·고용안정 등 지원, 각종 인허가 및 환경규제 등에 대한 특례를 추진하고, 원가절감을 위한 연료 공급 특례를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설비 신·증설, 공정개선, 설비 폐쇄 등과 관련한 환경·소방·건축 등 인허가 절차는 통합하거나 간소화하도록 특례를 부여한다. 신기술·신공정 검증에 대해서는 신속 조치토록
12-02 22:51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노동조합은 2일 "연구자들의 임금과 처우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자료를 내고 "누리호 4차 발사 이후 국가 우주개발에 시급한 과제들에 대해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현재 발사체 소속 연구자들에 대한 연구수당이 계속 미지급되고 있다"며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연구자 임금과 처우를 유사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수준보다 낮지 않도록 출연금 인건비 예산 증액과 총인건비 수권 상한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적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기술을 개척한 연구자들을 존중하고 아낀다면, 그리고 미래를 위해 이들의 열정과 창의성, 노력을 끌어내려면 그 무엇보다도 먼저 연구인력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6월 30일 발의된 우주기본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일본의 JAXA나 프랑스의 CNES와 같은 항우연 중심의 우주개발총괄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우주사업의 기획·관리·평가 기능을 강화하고, 우주정책 기능과 우주개발 인력 육성·관리 기능을 부여해 우주 대항해시대에 빠른 속도로 국가적 우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주항공청이 연구개발(R&D)을 하겠다는 것은 현재 누가 봐도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국가 우주거버넌스를 단일화하고 우주역량을 집중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12-02 17:12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MBC경남과 함께 'K-방산 미래혁신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포럼은 '첨단 잠수함과 인공지능(AI) 무기체계가 여는 신안보시대'를 주제로 국내외 방위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무기체계의 자율화·지능화, AI 기술 접목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K-방산이 수출 강국을 넘어 기술 주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올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국 핵잠수함 보유 승인' 이슈와 관련해 기존 핵우산 중심의 의존적 억제력에서 벗어나 한국형 억제력 구축 시대를 대비하는 논의도 진행된다. 포럼은 양용모 전 해군참모총장의 '미래 억제력의 재정의-핵잠수함 승인 이후 자주국방과 동맹'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1부에서는 한화오션과 LIG넥스원이 '한국형 첨단 잠수함 개발의 기술적 현실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현대로템과 대한항공이 'AI 기반 자율 무기체계와 방산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포럼을 통해 신안보시대 방산 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과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2 16:47
부지 1만평·연면적 3천450평 규모…내년부터 위성 100기 생산 제주지사 "제조·발사·독자 공급망 확보…내년 우주산업 클러스터 도전" (제주=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2일 최남단 제주에 국내 최대 민간 위성제조 인프라인 한화 제주우주센터가 들어섰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우주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위성 제조 인프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축구장 4개 크기에 달하는 3만㎡(약 9천75평) 부지에 연면적 1만1천400㎡(약 3천450평) 규모로 들어서는 제주우주센터는 최첨단 위성제조 기술이 집약된 '민간 주도형 위성 생산기지'다.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구성됐으며 ▲ 위성 개발·조립장 ▲ 위성기능 및 성능 시험장 ▲ 위성통합시험장 클린룸 ▲ 우주센터 통제실 및 우주환경시험장 제어실 ▲ 임직원 사무공간과 부대시설 등을 통합한 최첨단 위성제조 허브로 조성됐다. 이곳에서 내년부터 연간 최대 100기의 위성이 생산된다. 이를 위해 우주환경에서의 위성 성능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uum) 시험, 근거리 안테나 성능을 측정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등 필수 절차를 위한 시설을 정교하게 구축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자동화 조립·제작 설비를 확충해 생산성을 단계적으로 보다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화 제주우주센터는 지구관측 위성으로 활용되는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중심으로 생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SAR 위성은 기후 및 환경 변화 예측, 재난 감시, 자원탐사 및 안보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가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SAR 위성은 일반 위성과는 다르게 탑재체와 본체,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로, 다수의 전장품을 하나로 통
12-02 16:39
▲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은 내년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 시험 시행을 앞두고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우주산업 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는 군사용 군집위성 등 위성 양산 시대에 대비해 우주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품질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설명회에서는 시범사업 추진계획 등이 공유됐다. (서울=연합뉴스)
12-02 16:00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녕군은 2034년까지 약 1천180억원이 투자되는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공장'을 착공했다고 2일 밝혔다. 창녕 대합면 대합일반산업단지 2만9천589㎡ 부지에 들어서는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공장은 연면적 1만6천815㎡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 이하 건물 14개 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7월 대합일반산업단지가 정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본격 추진돼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2027년까지 생산설비를 갖추는 1단계에서 590억원을 투입한다. 2031년까지 추가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2단계에 330억원을, 2034년까지 주조설비 등을 설치 완료하는 3단계에 260억원을 차례로 투자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보잉사 등 글로벌 항공 및 방산 기업에 고품질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이다. 군은 이번 공장 신설로 7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창모 세아항공방산소재 대표는 "대합일반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바탕으로 창녕이 항공·방산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번 투자가 창녕이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12-02 15:54
여천NCC 재편안 다음주 중 도출 전망…LG·GS 합작 논의도 "산단별 100만t 감축 필요"…석화업계 재편 시나리오 구체화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강태우 기자 = 올해 연말로 예정된 석유화학 재편안 시한을 앞두고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 중단 등 구체적인 방안이 가시화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최근 대산 NCC를 통폐합하는 재편안을 제출한 데 이어, 여수 산단에서도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이번주 여천NCC 연료공급 계약 맺을 듯…사업재편 속도 2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대주주인 한화솔루션·DL케미칼과 이번 주 내 연료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에 각각 140만t, 73만5천t 규모의 에틸렌을 공급해왔으나, 원료가 갱신을 두고 충돌하며 지난해부터 공급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번에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면 제3자 검증을 통해 산업은행이 최종적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료공급 계약이 마무리되면 NCC 가동 중단을 비롯한 사업재편안 도출에도 속도를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 여천NCC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기존 주주사 대여금 3천억원을 출자 전환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대여금 1천500억원 출자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천NCC가 출자 전환, 원료공급 계약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석유화학 재편안도 늦어도 다음 주 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업재편안으로는 이미 가동을 중단한 3공장을 비롯해 생산능력(캐파) 일부를 감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채권단이 여천NCC의 3공장 감축 여부를 판단할 근거로 원료공급계약 재체결을 핵심 조건으로 요구한 만큼
12-02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