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간 KODEX코스닥ETF 순매수 2위…코스피엔 '하락 베팅'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최근 증시의 열기가 코스피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간 분위기는 개인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동향에서도 관찰된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개인 투자자는 ETF 상품 중 'KODEX 코스닥150'을 약 869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6.36%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1천333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것이다. 특히 'KODEX 코스닥150' 개인 순매수는 이달 1일 하루에만 5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5년 10월 상장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간 개인 순매수 기록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전했다. KODEX 코스닥150[229200]은 코스닥 대표 기업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코스닥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상품에도 133억원가량에 달하는 순매수세가 몰렸고, 12.8% 수익률을 봤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KODEX200선물인버스2X' 개인 순매수액은 세 번째로 많은 759억원에 달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것으로, 코스피 지수 하락에 거는 개인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정부가 코스피 대비 저평가돼있던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과 더불어 관련 ETF 수급도 같이 따라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10월 4,000선을 돌파한 뒤 '숨 고르기'하는 국면이고, 코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평가 속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퍼지면서 지난달 말부터 확연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날도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
12-04 10:21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체코에 본사를 둔 음성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 포넥시아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크레센도는 지난 2021년 12월 조성한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인수액은 수백억원대다. 2006년 설립된 포넥시아는 음성만으로 말하는 사람의 식별, 성별과 연령대 추정, 언어 구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 및 화자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특히 2018년 심층 신경망을 활용해 화자를 식별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앞서 크레센도는 2018년 2호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벨기에의 PDF 설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2022년 글로벌 문서 처리 기술 기업 PDFTron Systems(현 Apryse)에 수천억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매각한 바 있다. 박성민 크레센도 부대표는 "포넥시아는 이미 유럽 공공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한 음성 보안 분야의 세계적 강자"라며 "딥페이크와 음성 사기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포넥시아의 기술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4 10:17
수익률, 주식형과 비교해 저조…증권가 "금리 빠르게 안정되지 않을 것"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장기화 전망에 지난 한 주 동안 채권형 펀드에서 1조원 넘게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064850]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390개의 설정액은 104조5천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1조3천408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증가한 것과 대조된다. 주식형 펀드 1천53개의 설정액은 64조1천368억원으로, 지난 일주일 동안 7천932억원 늘어났다. 채권형 펀드의 인기가 식은 데에는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수익률이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일주일 사이 연 2.902%에서 연 3.022%로 12bp(1bp=0.01%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국고채 금리가 오른 배경에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했다. 4회 연속 동결이다. 그러면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인하 기조'를 '인하 가능성'으로, 추가 인하 '시기'를 '여부'로 각각 조정했다. 이를 시장에서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해석하면서 대체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금리가 오르자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지난 한 주 동안 수익률은 -0.12%로, 주식형 펀드가 3.19% 기록한 것과 비교된다. 증권가는 금리가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만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11월 금통위에서 기존과는 달라진 기류가 확인되면서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확인시켰다"며 "채권 금리가 연일 오르면서 주요 국채 금리는 2024년 6∼
12-04 07:05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인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중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가를 본입찰 때보다 올려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참여한 세 곳 중 중국계 PEF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가 본입찰 이후 인수 가격으로 1조1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는 9천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프로그레시브 딜' 과정에서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본입찰 이후 인수자 간에 추가로 가격을 경쟁시키는 방식이다. 다른 참여자인 한화생명은 본입찰에서 9천억원대 중반, 흥국생명은 약 1조500억원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날 저녁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후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잔금 지급 등으로 거래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각 주관은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맡았다. [email protected]
12-03 17:04
로우볼 ETF·고배당 테마지수 강세…"방어적 성향 당분간 지속"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저변동성 및 고배당 투자상품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174350]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3일 1만6천950원에서 이날 1만8천150원으로 7.1% 상승했다.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1만5천595원에서 1만6천550원으로 6.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4.4%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로우볼 ETF의 선방이 더욱 눈에 띈다. 로우볼은 저변동성(Low Volatility) 종목을 말한다. TIGER 로우볼 ETF의 경우 GS리테일[007070], KT&G, 삼성물산[028260], NH투자증권[00594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으로,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신한알파리츠[293940], 한화리츠[451800], 롯데리츠[330590], SK리츠[395400], 기업은행[0241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당수익을 낼 수 있어 안정적으로 평가되는 고배당 종목도 변동성 장세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달 3일부터 이날까지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6.2%, 'KRX-Akros 고배당주 20' 지수는 5.1%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단기 조정 국면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려는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증권[001500] 조창민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인 조정 흐름을 보였고 그 가운데 한국 증시가 특히 단기 과열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로 인해 방어적 성격의 로우볼·배당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12월에는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배당 유니버스 내 높은 영향력, 업종의 배당 친화적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종
12-03 16:32
로우볼 ETF·고배당 테마지수↑…"방어적 성향 당분간 지속"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가운데 저변동성 및 고배당 투자상품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로우볼[174350]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3일 1만6천950원에서 지난 2일 1만7천910원으로 5.7% 상승했다.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1만5천595원에서 1만6천555원으로 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5.4%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로우볼 ETF의 선방이 더욱 눈에 띈다. 로우볼은 저변동성(Low Volatility) 종목을 말한다. TIGER 로우볼 ETF의 경우 GS리테일[007070], KT&G, 삼성물산[028260], NH투자증권[00594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으로,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신한알파리츠[293940], 한화리츠[451800], 롯데리츠[330590], SK리츠[395400], 기업은행[0241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배당수익을 낼 수 있어 안정적으로 평가되는 고배당 종목도 변동성 장세에서 빛을 발했다. 11월 3일∼12월 2일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5.5%, 'KRX-Akros 고배당주 20' 지수는 4.1%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단기 조정 국면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려는 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현대차증권[001500] 조창민 연구원은 "지난달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인 조정 흐름을 보였고 그 가운데 한국 증시가 특히 단기 과열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이로 인해 방어적 성격의 로우볼·배당 부문이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12월에는 튼튼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배당 유니버스 내 높은 영향력, 업종의 배당 친화적 성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바
12-03 15:08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기반으로 한 국부펀드 무바달라 투자회사는 국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와 함께 LG화학[051910]의 워터설루션 사업부가 전신인 나노H2O의 공동 투자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무바달라는 글랜우드PE와 함께 투자 종결에 필요한 모든 요건과 규제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알바드르 무바달라 아시아 총괄은 "이번 투자는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무바달라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면서 "한국과 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나노H2O의 기술력과 장기 성장 가능성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며 "글랜우드PE와의 협력을 통해 나노H2O의 성장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LG화학 사업부로 출범해 이번에 독립 법인이 된 나노H2O는 해수 및 기수(해수와 담수의 혼합수) 담수화용 역삼투(RO) 분리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전 세계 지자체와 산업체를 고객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어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워터 설루션 사업 양도를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액은 약 1조4천억원이다. [email protected]
12-03 09:38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TOP10'의 명칭을 'TIGER 코리아TOP10'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반도체와 금융, 방산, 인공지능(AI) 등 대한민국 증시를 이끌어가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유동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79.3%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원화 약세까지 더해지며 한국 대표 기업들의 수출 성장세가 강화되고, 배당 분리과세 도입으로 국내 대표 은행주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코리아TOP10 ETF'를 통해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대형주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2 10:41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BNK자산운용은 카카오 그룹주에 투자하는 'BNK 카카오그룹포커스 ETF'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ETF는 카카오 그룹에 소속된 상장사와 카카오가 영위하는 핵심 사업과 연계된 종목들로 구성된다.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가 상위 3개 종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BNK자산운용 ETF팀 박진걸 팀장은 "카카오 그룹의 견조한 현재와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본 상품을 기획했다"며 "최근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적 틀이 마련되는 흐름은 이 ETF의 중장기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2 09:43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8호 사업으로 선정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도는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원 2.98㏊에 177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구축하는 '태안 씨드팜 1호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8호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업 분야에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가 투입되기는 서산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1단계에 이어 두 번째이다. 태안 씨드팜에는 스마트 재배가 가능한 재배동 1동과 관리동 1동, 가공·유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40년까지 총 15년(건설 1년 + 운영 14년)이다. 사업은 지난해 7월 설립된 씨드팜 중심의 특수목적법인이 운영한다. 태안군과 씨드팜은 지난해 11월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5년마다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인근 부지에 태안 씨드팜 2∼3호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 선정을 통해 태안 씨드팜이 지역 자원과 민간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농업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태안 씨드팜이 전국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2 08:51
급등 뒤 숨 고르기 관측…"산업 근본 전망은 달라지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미 협력 수혜주로 주목받던 조선·방위산업·원자력 3대 유망 분야를 묶은 '조방원' 상장지수펀드(ETF)가 모멘텀이 약화하며 지난달 수익률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조방원 관련 ETF 상품은 최근 1달간 수익률 최하위권 명단에 대거 올랐다. 국내 대표 10개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레버리지'가 -36.02%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고 'SOL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35.84%),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33.59%),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20.62%) 등도 하락폭이 컸다. 'SOL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는 10월 한 달간 38.4%에 달하는 큰 수익률을 냈고, 9월 말 상장한 'PLUS K방산레버리지'도 같은 기간 2.9%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들 분야는 한미 조선·원전 분야 협력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시가 변동성이 컸던 가운데서도 굳건한 주도주 역할을 했다가 주가가 워낙 급등했던 탓에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최광식 다올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는 "방산주는 현재 (우크라이나) 종전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한 번은 팔고 가자(고 했을 수 있다)"며 "조선은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이야기가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고 (수익 실현으로) 토해낸 정도"라고 해석했다. 다만 조선·방산 업종 주가는 조정기를 거치는 것일 뿐 산업의 근본적 전망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내년에도 긍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유안타증권[003470]은 1일 보고서에서 조선 섹터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4분기 실적 개선세 기대감이 매우 유효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APEC 계
12-02 07:03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은행 골드만삭스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이노베이터 캐피털운용(이하 이노베이터)을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노베이터는 옵션과 같은 파생금융상품을 이용해 상승장에서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수익률을 방어하는 '버퍼 펀드(buffer fund)' 상품으로 유명한 ETF 운용사다. 총운용자산은 약 280억 달러(약 41조원)에 달한다. 뉴욕증시 고평가 논란이 커진 가운데 최근 미국의 은퇴층 사이에서 버퍼 펀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이노베이터 인수로 액티브 ETF 운용자산이 총 750억 달러(9월 말 기준)에 달하는 상위 10대 액티브 ETF 공급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 ETF는 주가지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는 인덱스펀드 상품이 주를 이뤘지만, 관련 규제 완화 이후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펀드 상품이 급성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2-02 05:40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출범…재일제주인 등 재일동포 참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한국과 일본의 민관이 함께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제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스타트업 코리아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결성식을 열었다.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는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주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역 스타트업과 10대 초격차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양자기술, 차세대 원전,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AI)·빅데이터, 우주항공·해양,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스타트업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한다. 펀드 조성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모태펀드(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30억원과 제주도 3억원을 비롯해 카카오, 한국동서발전, 제스코마트, 제주대·한라대·관광대 등 정부·지자체·대학·기업이 공동 참여했다. 일본에서는 재일제주인 4명을 포함한 재일동포들과 일본 기업이 출자했다. 펀드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일본 법인 세븐스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한일 양국이 민관 합동으로 조성한 이번 펀드는 스타트업 기업을 키우고 첨단산업 생태계가 제주에서부터 꽃을 피우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재일제주인을 포함한 재일동포 기업과 새로운 투자·교류 관계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2-01 17:00
이지스, 이달 우협 대상 선정할 듯…흥국·한화·사모펀드 본입찰 마스턴, 2대 주주 유치 실패에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 선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 등 국내 대표적인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들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달 중순께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진행한 본입찰에는 흥국생명과 한화생명[088350], 사모펀드(PEF)인 힐하우스인베스트먼트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흥국생명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이 제시한 입찰가 수준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 가치를 8천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태광그룹 산하 보험 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강한 인수 의지를 보여왔다. 한화그룹 오너 3세 중 둘째인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도 일찌감치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해왔다. 앞서 이지스엑스자산운용과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이지스아시아 등 이지스자산운용의 3개 자회사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지스자산운용 측에서 본입찰 전에 이들 회사를 포함하는 것으로 잠재적 매수자 측에 입장을 전달한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매각 대상은 이지스운용의 창업주 고(故)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 손화자 씨가 보유한 지분 12.4%와 재무적 투자자의 보유 물량 등을 합친 지분 60%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대신파이낸셜그룹과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 측 등의 지분까지 포함될 경우 매각 대상이 최대 98%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실상 매각 대상이 지분 전체인 만큼 주관사는 제시된 가격뿐 아니라 자금 조달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거래 종결 가능성이 높은 쪽을 우
12-01 15:37
우리투자증권 증자 시기·규모 검토 중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그룹 공동투자펀드 1호'를 연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우리자산운용은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가 직접 출자하는 2천억원 규모의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사모펀드(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 바이오·백신, 항공우주·방산, 디지털콘텐츠 등에 집중 투자한다. 우리금융은 펀드 출시를 위해 지난달 9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발족, 그룹 차원의 협업을 이어왔다. 이와 별도로 우리투자증권은 '모험자본 투자'를 연내 개시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과 기업에 실질적인 모험자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종과 기업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최적의 투자 설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 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승재 우리자산운용 최승재 대표는 "우리금융이 약속한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시장에 선보이는 첫걸음"이라며 "속도감 있게 생산적 금융 투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1-30 09:00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두 905억원 규모로 순천시는 이 가운데 지식재산(IP) 30억원, 신기술 20억원 등 5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는 순천시 출자금의 200% 이상이 지역 콘텐츠 기업에 투자되도록 설계된 '지역 환류형 구조'다. 운용사는 100억원 이상을 지역 기업 또는 순천 이전 예정 기업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운용사로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IP 분야)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신기술 분야)가 선정됐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창출한 IP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정책·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국가 정원(순천만국제습지센터), 글로벌 웹툰 허브센터, 남문터 광장, 원도심 공실 일대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로 조성 중이며 현재 30여개 콘텐츠 기업을 유치했다. [email protected]
11-28 17:04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BNK자산운용의 'BNK 카카오그룹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ETF는 카카오 그룹의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우선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상호출자제한 집단 중 카카오 그룹에 소속된 계열회사에 90% 비중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카카오[035720],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 디어유[376300], SM C&C, SM Life Design, 키이스트[054780], 넵튠[217270]이 해당된다. 이들 카카오그룹 계열사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이 속하는 산업 종목 중 카카오그룹 계열사를 제외하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나머지 10% 비중을 투자한다. 1좌당 가격은 1만원이다. [email protected]
11-28 16:4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은 해양진흥공사가 조성하는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이지스자산운용 등 위탁운용사 두 곳에 총 2천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본을 매칭해 2천억∼4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해양진흥공사를 앵커 투자자로 펀드를 설정해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국내 항만 인프라 확충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제1종 항만 배후 부지 입주기업, 항만 터미널, 배후단지 조성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6개월 이내에 정식 펀드를 설정하고 항만법상 항만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항만물류 인프라는 국가 경제의 핵심 기반 시설로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지닌 자산"이라며 "해양진흥공사와 협력을 통해 국내 항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투자자에게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1-28 09:27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미래 전략 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벤처투자업계가 출범 20주년을 맞은 모태펀드의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27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모태펀드 미래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모태펀드 향후 방향성을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연기금의 벤처생태계 투자전략을 공유하고 벤처투자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민간 자금의 유입과 모태펀드의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 가능한 벤처생태계 조성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했다. 모태펀드가 비수도권 벤처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또 지역 특화기업 중심의 투자가 지역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딥테크, 바이오 기업들도 참여해 국내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 미래 전략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 투입돼야 하는 인공지능(AI)·딥테크 기업 특성상 모태펀드가 '인내자본'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단계별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모태펀드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지속해 성장해왔다"며 "국정과제인 연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1-27 10:00
정부-민간 800억원씩 출자해 'K-방산수출펀드' 조성…내년 투자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위사업청은 방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방산수출펀드' 출범 준비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와 민간이 800억원씩 총 1천600억원을 공동 출자하는 이 펀드는 내년 상반기 1호 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그동안에는 민간 출자로 조성한 '방산기술혁신펀드'를 통해 기업 투자가 이뤄져 왔으며, 정부 재정을 투입해 방산 분야 정책형 펀드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방산수출펀드는 모(母)-자(子)펀드 구조로 운영된다. 정부가 모펀드에 재정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자 자금을 매칭해 자펀드를 결성한 뒤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방위산업 중소·중견기업 중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협력기업 포함)과 해외시장 진출 잠재력이 있는 방산 관련 기업(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포함), 글로벌 방산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 등이다. 방사청은 수출펀드 신규 조성을 위해 올해 3월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지난달에는 한국성장금융을 모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다음 달 중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1호 자펀드 운용계획을 확정하고,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총 400억원 규모의 1호 자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들어가며, 하반기 2호(600억원), 2027년 3호(600억원)까지 총 3개 자펀드를 신속히 결성할 방침이다. 김일동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지속 가능한 방산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11-27 09:05
금감원, 포트폴리오 내역 살펴보니…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 80% 주식형 펀드 비중 70%…국내펀드 투자금, 해외펀드 대비 2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가입자, 이른바 '퇴직연금 고수'들의 투자 패턴을 분석한 결과 실적 배당형 상품 비중을 80% 가까이 유지하며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26일 발표한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백서Ⅱ-연금 고수의 투자 포트폴리오 살펴보기'에 따르면 고수들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8.8%, 최근 3년 연평균 수익률은 16.1%로 나타났다. 이는 가입자 평균(1년 4.2%, 3년 4.6%)의 3.5~9.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금감원은 은행·증권·보험 3개 권역 대표 금융사에서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하고 적립금이 1천만원 이상인 확정기여(DC)형 가입자를 선별한 뒤, 연령대별 수익률 상위 100명씩을 뽑아 총 1천500명을 '퇴직연금 고수'로 정의했다. 금감원이 이들의 자산 구성을 분석한 결과, 실적배당형 비중은 79.5%에 달해 일반 가입자와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반면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형 비중은 20% 수준에 그쳤다. 대기성 자금도 평균 8.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금감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여유자금 성격"이라고 해석했다. 실적배당형 가운데서는 주식형 펀드 비중이 70.1%로 핵심 투자처로 나타났다. 혼합채권형 펀드 비중이 2번째로 높은데, 이는 퇴직급여 법령상 위험자산 투자 한도(70%)를 준수하면서 주식 투자 비중을 최대한 높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펀드 비중이 61.6%로 해외(31.8%)의 두 배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고수들은 국내 증시 상승 가능성을 높게 판단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펀드에 투자된 적립금은 조선, 방산, 원자력 등 테마형 상품에 집중 투
11-26 15:55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K컬처·글로벌 플랫폼 동시투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컬처 핵심 기업들과 한류 전파 통로인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 동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선보였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25일 여의도에서 이 같은 투자 전략의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자사 ETF 브랜드 'KoAct' 출시 2년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달성했으며, 2조원을 향한 첫걸음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상장되는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ETF는 K콘텐츠·푸드·뷰티 등 K컬처 전반에 속하는 핵심 기업들과, 한류 전파를 통해 수익이 창출되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 수혜기업에 고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그동안 K콘텐츠 등 단편적인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은 있었지만 K컬처 열풍으로 수혜를 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 투자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강조했다. 해당 ETF가 투자하는 대표적인 국내 종목은 하이브[352820],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이다. 해외 종목으로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디즈니 등도 포함됐다. K컬처 산업군과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두 개의 성장 축을 설정해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앞으로도 액티브 ETF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 혁신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1-25 10:16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운용사 선정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기업을 육성하고 도외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2번째 펀드가 결성됐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2호'는 최소 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운용사는 제주도 출자금의 200%인 최소 50억원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현재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공동 출자 협의가 진행 중으로, 협의 결과에 따라 펀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도는 전했다. 투자 대상은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제주도에 본사를 둔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며, 본사 이전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투자받은 기업이 펀드 존속기간 8년 내에 제주 외 지역으로 본사를 옮기면 투자실적에서 제외되는 본사 이전 제한, 이른바 '먹튀 방지' 조항이 있다. 도외 기업은 투자받을 경우 6개월 내 본사를 반드시 이전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도는 앞서 1호 펀드를 통해 총 3개 기업에 40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이 중 2곳은 도외 기업으로 1곳은 제주 이전을 마쳤고 1곳은 이전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11-25 10:00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국세청은 24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13년에 걸친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의 조세 쟁점 분야에서도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크게 금융 쟁점과 조세 쟁점으로 나뉘는데 조세 쟁점의 경우 '원 판정'에서 정부의 배상책임이 인정되지 않았고, 이번 '원 판정 취소 절차'에서도 취소 사유가 없음을 이유로 론스타 측의 취소 신청이 모두 기각됐다. 조세 쟁점 부분은 론스타 측의 청구 금액 46억8천만 달러 중 14억7천만달러(약 2조1천600억원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조세 쟁송 관련 부서로 구성된 전담팀을 만들고 국제법 전문가의 의견서를 확보해 대응 논리를 보강한 의견서를 판정부에 제출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를 막론하고 공격적 조세회피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과세 기준에 따라 정당한 과세처분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11-24 20:04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절세계좌로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면 페이백(Pay back·환급)해주는 행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또는 연금저축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이 해당 계좌에서 주식 더 모으기 서비스를 통해 국내 상장 ETF 종목을 5회 이상 모았을 경우 모은 금액의 1%(최대 5만원)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중개형 ISA와 연금저축 계좌를 각각 개설하면 5만원씩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절세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국내 증시 호조 속에서 고객이 더욱 효율적으로 자산을 키우고 다양한 이벤트 혜택도 누릴 기회"라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11-24 10:46